오프라인 매장의 미래, 스마트 카트

급격한 무인점포의 확산

마트나 편의점에 캐셔(계산 해주는 사람)가 없는 무인점포가 늘고 있습니다. 심지어 대형마트에도 무인 결재하는 곳이 있는데요.

최근 최저임금 인상 등 여러가지 이유로 무인점포가 꾸준히 늘고 있었는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언택트 트렌드가 무인점포 시대를 더욱 앞당기고 있습니다.

 

무인점포의 문제

하지만 무인점포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습니다.

1. 같은 돈을 내고 사는데 캐셔가 하던 일을 내가 함으로 인해 손해 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2. 셀프 계산이 서툰 소비자들이 많아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3. 카트에 담았던 상품을 일일히 다 꺼내서 바코드를 찍어 계산하고 다시 담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스마트 카트의 도입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해 주는 것이 바로 스마트 카트입니다.

특히 미국에서 시장이 크게 성장 중인데, 아마존의 대시 카트(Dash Cart)가 대표적입니다. 아마존은 소비자가 계산을 위해 줄을 설 필요가 없는 무인점포인 '아마존 고'를 2016년에 세계 최초로 선보였지만, 일자리를 없앤다는 비판에 의해 점포 수를 확장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아마존은 2020년 7월 14일(현지시각) '아마존 대시 카트'를 공개했습니다.

대시카트 소개 영상

아마존에 따르면 카트에 내장된 카메라와 센서와 저울을 이용해 고객이 카트 안에 물건을 담을 때마다 알아서 상품 종류를 인식해 결제 금액을 계산해줍니다. 또한 쇼핑 도중 카트에서 상품을 빼면 자동으로 결제 금액에서 빠집니다.

상품을 담을 때 바코드 읽기에 실패하면 빛이 깜빡이면서 다시 상품의 바코드를 읽게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모든 상품의 바코드를 읽은 다음에는 계산대를 통과하지 않고 바로 점포를 나갈 수 있습니다.

현재는 Amazon Fresh 식료품점에 도입되어있다고 합니다.

 

또한 미국의 슈퍼마켓체인 크로거는 스마트 카트 스타트업인 케이퍼와 손잡고 스마트 카트 크로고(KroGo)를 시험 운용 중에 있습니다.

크로고는 상품을 담으면 터치스크린에 부착된 후방 카메라가 제품 이미지를 1차적으로 스캔하고, 카트 내부의 딥러닝 센서가 2차적으로 제품을 확인하게 됩니다.

쇼핑이 끝난 소비자는 카트에 부착된 단말기를 활용해 결제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한편, 한국에서도 스마트 카트가 점차 도입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서울 4개 점포에서 모바일앱 회원에게 스마트 카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이마트는 2018년 스마트 카트를 도입했습니다.

 

 

스마트 카트가 확산되어 차후에는 선택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여성분들이 은퇴 후에 캐셔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캐셔가 다 없어지면 은퇴 후 일자리가 걱정되네요.

 

 

[참고 사이트]

https://blog.naver.com/glovis0001/222417350942

오프라인 유통의 판도를 바꿀 혁신, 스마트 카트

https://www.amazon.com/b?ie=UTF8&node=21289116011 

Amazon.com: Amazon Dash Cart: Grocery & Gourmet F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