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부식의 원인 탄산음료

여러분들 콜라, 사이다 좋아하시죠?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더욱 '탄산음료'를 찾게 됩니다.

실제로, 탄산음료의 소비량은 여름에 집중됩니다.

 

그런데, 혹시 탄산음료가 치아에 안 좋다는 이야기를 알고 계신가요?

 

 

 

탄산음료가 치아 손상을 일으키는 이유

바로 탄산음료에 들어 있는 '당분'과 탄산이 치아 부식 속도를 앞당깁니다.

 

당분은 입안의 세균을 증식 시켜 치아 부식을 가속화하고, 탄산은 입안의 산성도를 높여 치아를 손상시킵니다. 보통 pH 5.5 이하부터 치아 법랑질(에나멜층)을 녹이는데, 탄산음료는 pH 2.5~3.7로 강한 산성입니다.

 

실제로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연구팀이 치아 부식에 가장 나쁜 음식과 음료를 알아내기 위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산성으식을 섭취하는 빈도와 식습관에 따라 결과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산성 음료를 하루에 두 번 이상 마신 사람, 특히 식사 전후에 마신 경우 치아 부식 위험이 11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탄산음료 마실 때 주의사항

1. 치아 표면 닿지 않게 빨대 이용
   1. 탄산음료가 치아에 닿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탄산음료가 치아에 최대한 닿지 않도록 빨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이유로 탄산음료를 입에 머금지 말고 바로 삼키는 것이 권장됩니다.
2. 물, 얼음 섞어 먹기
   1. 물, 얼음을 섞으면 탄산음료의 농도가 묽어지면서 당분과 산성이 중화됩니다.
3. 바로 양치하지 않기
   1. 탄산음료를 마시고 바로 양치하면 치아가 손상되는 정도가 심해집니다. 전문가들은 탄산음료를 마시고 약 1시간 정도 뒤에 양치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4.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
   1. 탄산음료를 도저히 포기할 수 없다면 탄산수를 권장합니다. 탄산수에는 당분이 없고, 산성도도 다른 탄산음료에 비하면 약한 산성입니다.
5. 물로 입 헹구기
   1. 탄산음료를 마신 후 물을 마시거나 물로 행궈주어서 산성 성분을 중화시키면 부식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